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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순례대행진 젊어서 해볼 만한 미친 짓 5소대 화이팅!

조회 4,686

최주희 2011-07-07 17:20

젊어서 해볼 만한 미친 짓 5소대 화이팅!

 

여름만 다가오면 너무나 기대하고 설레는 국토순례대행진!

일주일 전으로 다가왔을 땐 태풍 \'메아리\'와 함께 장마가 시작한다는 소식에 일반 도로를 걷는 게 아니라 산이라서 위험하지 않을까 미끄러지지 않을까 두려워 가지 말까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런 것도 추억이라 생각하며 국환모임ㅋ(국토에환장한모임-조아란,안향주,김따봉)을 깰수가 없어서 단단히 각오를 하고 떠날 준비를 마쳤다.

 

출발 당일, 어제와 달리 화창한 날씨에 참석 안하고 집에서 있는 학생들을 생각하면 참 잘왔다 라는 생각을 가졌다..

처음엔 4번의 국토 순례.. 주변 사람들이 “한가하게 보지 않을까?” “체험 한걸 왜 또 하는거지?” 라고 생각해 하갈까 말까를 수없이 고민했었다.

1년전에 갔다온 국토순례의 여운이 너무 많이 남아 다른 걱정은 다 팽개치고 이번에도 좋은사람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구나 하며 신청을 했다.

3번의 국토 순례는 힘들었던 순간보다는 웃고 노래 부르며 친구, 동생과 함께 걸었던 추억들만 기억에 아련히 남아있었다.

 

이번 국토 순례는 원래 해왔던 대로 대구를 출발해 목적지까지 순례 하는게 아니라 차를 타고 지리산을 가서 지리산에 도착해 둘레길을 걷는다기에 과연 차를 타고 가서 지리산 둘레길만 걷는게 국토순례 마지막날에 왔을 때 감동과 여운이 올까라는 의문을 가졌다.

 

원래 취지대로 대구에서 목적지까지 차근차근 고향(대구)에서 멀어질수록 집도 생각날것이며 부모님, 친구들 등 많은 여운을 안고 떠나면서 소대원들과 함께 도로를 걷고 여러 지역사람들의 응원도 받으며 물집도 잡히며 따가운 햇살과의 싸움도 없이 너무 편할거 같아 1년전 함께한 물집담당 돌팔이 김동현쌤 생각이 간절히 났다.. ^^

지난해 함께 하게 되어 너무 감사했고 즐거웠습니다. 이제와서 인사드리네요..

 

지리산 둘레길 첫날, 태풍 메아리와 함께 떠날 거 각오 하고 시작했고 차를 타고 지리산으로 출발 한 뒤 가볍게 준비운동과 지리산에 대한 설명을 듣고 길바닥에 앉아 개미와 벌레들과 함께 먹던 점심 지난해와 달리 즉석에서 만들어주신 밥차! 너무 맛있었습니다.

첫날은 들뜬 마음과 함께 워밍업(?)식으로 간단히 걸은 뒤 숙영지에 일찍 도착해 텐트를 치고 샤워후 간단한 레크레이션(4박5일 지리산 둘레길 완주한 나에게 쓰는 편지)와 통닭을 먹으며 하루가 지나갔다. 지난해에 비하면 너무 편하고 학생들이 국토순례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었다.

 

둘째날, 음,,첫째날에 가졌던 걱정을 버렸다. 오르고 오르고~ 오르막길이 나오면 내리막길이 나와야 할터인데 나오진 않았고 정말 힘들긴 하였다.

우리 소대 따봉이는 힘들어 도중에 포기하고 싶었지만... 차가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이라 힘을내며 다시 올랐다. 우리 향주랑 아란이는 2년차라 그런지 정말 힘든 기색 없이 잘 올라와주어 고마웠다.

간간히 둘레길 선생님의 이야기(주변에 꽃이름, 나무이름등 재미있는 시골 이야기)에 흥미롭게 걸을수 있었다.

 

셋째날, 넷째날은 둘째날에 비하면 너무 쉬운 길이였고 산을 오르다보면 며칠전 태풍에 의해 쓰러진 나무(4박5일동안 너무 날씨가 좋았다. 하늘에 감사드린다.) 가시가 있는 풀로 인해 긁혀서 다리가 많이 쓰라렸지만 이정도 쯤이야 ^^:

그리고 걸으면서 \'묵언수행\'의 시간으로  산새소리, 물소리, 나에대한 미래, 계획등

다시 생각할수 있었던 젤 좋은 시간이였던거 같다.

\' 상대방의 말을 잘 경청하는 것이 말을 많이 하거나 잘하는 것보다 낫다.\'

들을줄 아는 자세를 많이 배운거 같아서 좋은 시간이였다.

 

마지막 숙영지 성심원에 도착후 \'해냈다~" 라는 생각보다 "아쉽다~"라는 생각이 더 많이 들었던 이번 지리산 둘레길 국토순례...

좋은 경치와 좋은 공기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신 계명문화대학의 체험연수 프로그램

앞으로도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이 경험을 통해 배우고, 지나게 된 매우 소중한 생각들은 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결국 가지게 될 것은 생각이고 어쩔 수 없이 서서히 잊혀 지게 될 것은 경험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아쉬웠다.

 

젤 아쉬웠던 점은 예비소집을 2차모임밖에 하지 않아서 소대원들과의 인사도 하지 못한채 아무런 준비도 없이 소대가도 정하지 못한채 얼떨결에 정하게 되버려서 좀 더 많은 모임을 가졌더라면 더 단합이 잘 되지 않았을까 하고 아쉬움이 들었다.

텐트에서, 학교 강당에서, 복도에서 불편하게 잤던 지난해에 추억이 떠오르며 이번에는 잠자리와 샤워시설이 너무 호화스러워서 우리를 배려해주신 김민규 선생님 감사합니다.

 

소대원들과 친해질때 , 이제 이름을 알아갈 때 쯤 헤어지게 되어 4박5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만 느껴졌고 마지막 성심원에 도착했을쯤엔 감동쓰나미도 없이 얼떨결에 도착 했을때 감동이 많이 올라오진 않았던 거 같은 기분은...나의 개인적인 생각이다.ㅋ

(난 진짜 체력이 좋은건가?ㅠㅠ)

 

내가 4년째 걸어왔던 선배(?)로써 후배에게 해주고 싶은말은 대학생일 때 어떤 다른 활동보다는 국토대장정을 추천해주고 싶고 우리학교에 국토순례가 있다는 점을 감사하며 내 주변 사람들도 도전해보고 싶어도 기회가 없어서 자신이 없어서 포기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꼭 ! 도전해봐야 할 체험이라고 얘기해주고 싶다!

 

외국에 나가려고 하기 보다는 먼저 우리나라를 내 발로 걸어보는게 어떨까?

아~ 아쉬워..이제 졸업이라니 또.. 다시 우리학교에 재입학할까나..?

여러분 도전해보세요!

국토대장정 지치고 힘들고 해내고야 마는 이끌림 대학생의 로망

국토대장정에 도전해 보는건 어때요?

 

4박 5일동안 고생하고 수고하신 우리 5소대 병기통 교관님!

병기교관님의 격려(?)속에..(아~소대~) 많이 웃을 수 있었고 힘을 낼 수 있었고요~

지난해에 같은 소대였던 1소대 차상민 교관님! 날다람쥐 같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걸어주시고 응원도 해주시고 우리보다 항상 앞서서 먼저 도착해 우리를 맞아 주시고 통제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한해 한해 예전 같지 않죠? ^^ㅋ 허리피고 다니세요~

4소대 투투교관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함께 한 국토순례.. 왜그렇게 살이 많이 찌셨어요? 우리함께 국토순례 한 100박 101일 하시면 빠지겠죠?^^ 파이팅!

2소대 최혈순교관님(최형순교관님..^^)! 파이팅이예요! 괜찮아요~ 이해할수 있어요.

3소대.. 학생회장님! 해병대 파이팅!! 이예요~

4박 5일동안 수고해주신 계명인들~ 교관님들~

선생님~원장님~지리산 둘레길 선생님들~

무엇보다 함께 수고 많았던 우리 5소대~

5소대가 걸어간다! 5!소!대! 빰~빰~빰~빰~빰~ 5소대 파이팅!

 

차라리 힘들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던 그날이 문득문득 그리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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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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